남양주시 시의원 선거 '가'선거구(화도읍, 수동면) 국민의힘 '2-나' 조성대 후보(사진 제공=조성대 캠프)
남양주시 시의원 선거 '가'선거구(화도읍, 수동면) 국민의힘 '2-나' 조성대 후보(사진 제공=조성대 캠프)

기호 ‘나’번을 받은 조성대 전 남양주시의회 의원이 번호가 확정(2-나)된 5월 9일 이에 관한 심경을 SNS에 밝혔다.

조 후보는 “통상적으로 기호 가 번은 불특정 다수의 대량 지지표가 있어서 당선이 확정적이지만 나 번은 이름을 일일이 알리며 선거운동을 힘겹게 하여 민주당 나번 주자를 이겨야만 당선할 수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민주당은 늘 전략적으로 강자를 나 번에 배치하고 가 번의 선거운동을 자제시키며 당력을 나 번에 집중하여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두 명을 당선시켰다”며 당의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 후보는 “저는 12년간의 야인 생활로 인지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이며 이번 경선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당의 비합리적인 기호 결정으로 당선 가능성은 낮지만 도망가기보다는 장렬히 전사하는 쪽을 선택하려 한다”고 비장한 결기를 드러냈다.

조 후보는 끝으로 “부디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나 번 주자인 저 조성대에게 모든 당력을 집중해 주시길 간곡하게 호소한다”면서 “합리적 선택을 위해 온 힘을 다해주신 심장수 위원장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당협위원장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한편 SNS 글에는 응원이 이어졌는데 “끝까지 함께 하겠다”, “함께 전사하겠다”, “지지한다. 응원한다. 기도하겠다”, “우리 밴친님들이 800명이 넘는 분들이 있다. 꼭 승리 할 것이다” 등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특히 함께 화도·수동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석균 도의원 후보는 “꼭 당선되실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댓글을 달았고,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는 “역쉬 대장부! 큰 그릇이다. 그 앞길에 영광 있으리라. 필승이다”란 댓글로 조 후보의 승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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