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육군본부 국감에서 남양주시 군부대 이전 추진 사례가 소개됐다.

김병주(민. 전 육군대장)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선진형 사전배치 재고저장시설 등 남양주시와 73사단의 부대 이전에 대한 방향을 소개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부분은 현대화 사업에 관한 것이다. 김 의원은 현 동원부대의 인력 부족과 열악한 장비 상태를 지적하며 미 육군의 통합관리시설을 언급했는데, 선진형 사전배치 재고저장시설은 항온, 항습장치 구축, 장비 배터리 방전 방지를 위한 미세전원 공급장치 등 장기저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남양주 사례를 든 까닭은 남양주시가 부대 이전을 추진하면서 시설 현대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김 의원의 발언을 들은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고, 향후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73사단 이전은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지선에 출마했을 때 내세운 공약이기도 하다. 2018년 5월 당시 조 예비후보는 73사단을 이전해서 남양주 중부를 문화예술 도시로 바꾸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처럼 73사단 이전은 조 시장의 오랜 관심사다. 조 시장은 73사단 이전을 추진하면서 최대한 부대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직접 부대를 방문하는 등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국감을 본 소감에서도 조 시장의 의지는 확인된다. 조 시장은 “군부대 이전은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신도시의 완성과 군부대 현대화에 대한 남양주시와 군간 확고한 공감대가 이루어져 있다. 군부대 이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수일 내 실무적인 부분 등을 검토 및 협의할 군·관 실무협의체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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