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그래픽 중 컷
사람인 그래픽 중 컷

하나 안 하나 절반 이상 ‘남들이 하니까 나도...’

직장인 10명 중에서 4명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4.26~4.28 직장인 1,85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암호화폐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40.4%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30대(49.8%)가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었다. 이어 20대(37.1%), 40대(34.5%), 50대 이상(16.9%) 순이었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유는 ‘월급만으로는 목돈 마련이 어려워서’(53%), ‘소액으로도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51.1%)가 주된 이유였다.(복수응답)

그밖에 ‘24시간 연중 무휴로 거래할 수 있어서’(29.4%), ‘주변에서 많이 하고 있어서’(27.5%), ‘안 하면 나만 손해인 것 같아서’(27.4%), ‘직장 생활과 병행이 가능해서’(24.4%), ‘변동성이 심해 스릴이 있어서’(13%) 등의 이유가 있었다.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한 기간은 ‘1개월~6개월 미만’(43.1%)과 ‘1개월 미만’(23.8%)이 가장 많아, 10명 중 7명(66.9%)은 암호화폐에 투자한 지 채 6개월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6개월~1년 미만’(10.7%), ‘3년 이상’(7.2%), ‘2년 6개월~3년 미만’(5.3%) 등의 투자 기간이 있었는데 암호화폐 투자 기간은 평균 10개월이었다.

현재 투자 중인 암호화폐는 평균 4.2개였다. ‘2~5개’를 투자 중인 직장인이 과반수(65.8%)로 제일 많았다. 이어 ‘1개’(16.3%), ‘6~10개’(13.1%), ‘11~15개’(2.8%)의 분포를 보였다.

암호화폐에 투자한 총 투자 원금은 평균 917만원이었다. ‘100만원 미만’(34.8%)이 가장 많았고, ‘100만원~500만원 미만’(33.1%)이 두 번째 그룹이었다.

그밖에 ‘500만원~1,000만원 미만’(11.3%), ‘1,000만원~1,500만원 미만’(7.3%), ‘5,000만원’(2.7%)의 투자 규모가 있었다.

그렇다면 암호화폐 투자로 인한 손익 현황은 어떨까?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응답이 52.5%로 수익을 보고 있다는 답변(47.5%)보다 많았다.

투자 기간별 손실 비율을 보면 ‘1개월 미만’(69.1%), ‘1개월~6개월 미만’(53.6%) 등 투자 기간이 짧은 직장인들이 손실을 많이 보는 편이었다.

손실을 본 이들은 평균 412만원을 잃었다. ‘100만원 미만’(63.1%)이 가장 많았고, ‘100만원~500만원 미만’(23.9%)을 잃은 비율도 어느 정도 됐다.

그러나 ‘500만원~1,000만원 미만’(5.1%), ‘1,000만원~1,500만원 미만’(2.3%), ‘1,500만원~2,000만원 미만’(1.3%), ‘2,500만원~3,000만원 미만’(1.0%), ‘4,500만원~5,000만원 미만’(1.0%),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0.8%) 등 큰 액수를 잃은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수익을 얻고 있는 경우는 ‘1년~1년 6개월 미만’(81.5%), ‘1년 6개월~2년 미만’(76.2%), ‘3년 이상’(59.3%) 등 1년 이상 투자한 경우가 수익 비율이 높았다.

수익을 얻은 직장인들은 평균 1,949만원의 돈을 벌었다. 구간별 ‘100만원 미만’(46.9%)이 가장 많았고, ‘100만원~500만원 미만’(24.7%)이 두 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500만원~1,000만원 미만’(11%), ‘1억원 이상’(3.9%), ‘1,000만원~1,500만원 미만’(3.4%), ‘4,500만원~5,000만원 미만’(3.4%) 등 큰 돈을 벌은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한편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는 직장인들(1,106명) 중에서도 상당수(41.3%)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렇게 하고 싶은 이유는 ‘소액으로도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52.5%), ‘월급만으로는 목돈 마련이 어려워서’(49.5%)가 주된 이유였고, ‘주변에서 많이 하고 있어서’(29.1%), ‘직장 생활과 병행이 가능해서’(24.9%), ‘안 하면 나만 손해인 것 같아서’(23%), ‘24시간 연중무휴로 거래할 수 있어서’(17.1%) 등의 이유도 있었다.(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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