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전체 비용의 47.8% 인건비로 지출

기업 절반 이상이 정규직을 줄였거(43.5%)나 줄일 계획(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1.4~1.10 기업 584개사를 대상으로 ‘정규직원 축소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1.2%가 ‘정규직을 줄였거나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정규직 직원 수를 줄인 기업(254개사) 중 퇴사자 충원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정규직 수를 줄인 기업은 65%였고, 정규직을 계약직 등 임시직으로 대체한 곳은 18.5%였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실시한 기업은 16.5%였다.

정규직을 줄이거나 임시직으로 대체한 이유는 단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73.2%)였다.(복수응답)

그밖에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48%), ‘해당 자리의 업무량이 줄어서’(31.5%), ‘사업 개편, 축소 등이 예정돼 있어서’(22.4%), ‘경영진의 지시가 있어서’(7.1%) 등의 이유가 있었다.

정규직을 임시직으로 대체한 기업(89개사)은 ‘기간제 계약직’(58.4%), ‘단기 아르바이트직’(42.7%), ‘파견직’(13.5%), ‘전문 대행업체에 이관’(7.9%) 등의 방법을 썼다.(복수응답)

임시직으로 대체한 직무는 ‘제조/생산’(32.6%) 부문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서비스’(27%), ‘기획/전략’(10.1%), ‘영업/영업관리’(10.1%), ‘IT/정보통신’(10.1%), ‘마케팅’(9%) 부문 순이었다.(복수응답)

인건비는 정규직원을 고용할 때 보다 평균 16.9%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을 얼마나 겪고 있는 것일까? 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7곳(67.5%)이 인건비에 부담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이들 기업은 전체 비용의 47.8%를 인건비로 지출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선 ‘채용 규모 축소’(49.2%), ‘연봉 동결’(45.7%), ‘야근 및 특근 금지’(26.6%), ‘상여금 지급 중단’(19%), ‘연봉 삭감’(6.6%)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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