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의원들 "후반기 의회 모든 일정 참여하지 않을 것”

구리시의회 후반기 의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구리시의회 미래통합당 김광수, 장진호 의원은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대해 6월 30일 성명을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이제는 상생은 없고 대립과 반목만 있을 뿐”이라며 “소수당인 야당을 배려하지 않고 독선적인 이상 후반기 의회의 모든 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인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제297회 임시회를 통해 의장단을 구성했다. 그런데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차지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야당과 협의를 통해 의장단을 구성하는 것이 민주주의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다수당인 민주당은 소수당인 야당을 배제하고 독단으로 의장단을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독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내에서도 선수를 무시하여 재선, 3선 의원을 제치고 초선이 의장 되는 철저히 시민여론을 무시한 개인 이기적이고 당리당략으로 흐름으로써 구리시의회의 관례를 깨뜨리는 크나큰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상생을 촉구하는 것으로 끝났다. 통합당 의원들은 “민주당은 다수당의 독선과 아집에서 벗어나 소수당인 야당을 배려하고 소통하고 당리당략을 떠나 협치하는 상생의 구리시의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제8대 구리시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석윤(삼선), 임연옥(재선), 김형수(초선), 장승희(초선), 양경애(초선, 비례) ▲미래통합당: 김광수(재선), 장진호(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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