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영의 바람의 노래> 1회 공연 피날레 ©구리남양주뉴스
<이석영의 바람의 노래> 1회 공연 피날레 ©구리남양주뉴스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남양주문화원이 주관한 창작뮤지컬 <이석영의 바람의 노래> 1회 공연이 6일 현충일 다산아트홀에서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 가운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 공연은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유승 가문의 여섯 아들 건영, 석영, 철영, 회영, 시영, 호연에 대한 얘기로, 그동안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석영을 특별히 조명했다.

일반적으로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이회영과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지낸 이시영은 잘 알려져 있지만, 남양주시 가곡리에 살았던 석영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이시영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가곡리의 땅을 모두 팔아 독립운동에 투입하는 등 독립운동에 평생을 헌신한 보기드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이다.

연극은 그의 면면을, 그의 신산한 삶을, 그의 쓸쓸한 타국에서의 죽음 등을 애절하고 웅장한 음악으로 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출로 임팩트 있게 보여 준다.

연출은 맡은 김학재 감독은 '이석영의 이름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적으로 인지시키려는 의도로 써내려간 연극'이라고 밝혔다.

1회 공연은 다산아트홀 전석이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찼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1회 공연도 매진됐고, 6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6월 8일(토) 오후 4시 열리는 2, 3회 공연도 전석이 매진됐다.

한편 1회 공연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의 후손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김한정 국회의원 등이 이 전 원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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