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희 남양주시의회 의장
박유희 남양주시의회 의장

박유희(55) 남양주시의회 의장이 올해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물 가운데선 세 번째 공식 출마선언으로, 지난해 12월 27일 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이, 이달 4일에는 조광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출마선언을 한 바 있다.

박 의장은 9일 언론에 배포한 출마선언문에서 3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소소한 행복까지 책임지기 위한 시의원의 역할에는 분명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아무런 사심 없이 헌신할 수 있는 진정성을 가진 순수한 인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폭넓은 식견으로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데 있어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과 결단력을 가진 인물을 원하고 있다”며 인물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아울러 “남양주시는 제가 태어나고 자라난 곳으로 조상 대대로 살아왔던 제 삶의 터전이며 동문수학하던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던 아름다운 고장으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착은 그 누구보다 크다고 자부한다”고 이 고장 출신인 점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지금 이대로 멈출 수는 없다. 남양주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멈추지 않는 남양주, 보다 역동적인 남양주를 위해 과감히 저를 투자하고자 한다”고 거듭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남양주시장 선거에 나설 걸로 예상되는 민주당 주자 가운데 아직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인물로는 최민희(병 선거구 지역위원장) 전 국회의원과 김창희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 구동수 남양주미래정책포럼 대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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