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문경희 전 도의원, 간사 박은경 시의원

3월 21일 최민희 선거사무소 한전 보고회(사진 제공=최민희 캠프)
3월 21일 최민희 선거사무소 한전 보고회(사진 제공=최민희 캠프)

최민희 “절차적 하자나 흠결 있는지 선정과정 엄중 검토 책임 물을 것”

최민희 남양주‘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 ‘변전소·송전탑반대 TF’가 꾸려졌다.

최민희 캠프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변전소·송전탑반대 TF를 발족하고, 단장에 문경희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간사에 박은경 남양주시의회 의원을 임명했다.

이날 캠프에선 한국전력 측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리기도 했다. 회의에는 한전 경기북부본부와 경인건설본부에서 변전건설 담당자 및 계통기술부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변전소 건설사업은 2021년 제9차 장기송변전설비계획에 반영돼 추진된 사업으로, 2026년까지 호평동·평내동 지역에 변전소·송전탑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캠프는 지난해 한전 측이 대상 후보지를 인구 밀집지역 인근으로 발표하면서 지역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이 건에 대해 최 후보는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 후보는 한전이 발표한 평내동 3곳, 호평동 2곳의 후보지 모두 거주지 인근으로 지역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심각하다며, 호평동의 후보지 2곳은 약 3천세대가 거주하는 알프하임 아파트 단지 근처로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는데 “지역구 국회의원이 변전소·송전탑 사업을 막아내지 못해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는 지난 1월 한전 측에 변전소·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공식의견서를 제출하고, 이달 초 공천 확정 후 첫 행보로 한전 측에 호평·평내 변전소·송전탑 건설사업 관련 자료를 요구한 바 있다.

지난 21일 간담회는 그 후속 일정에 해당된다. 최 후보는 한전 측에 호평·평내와 인근 지역의 연도별 전력부하 전망자료와 배전선로 확충계획 등 자료를 추가로 요구했다.

이 사안에 대한 최 후보의 입장은 단호하다. 최 후보는 “거주지 인근 변전소·송전탑 사업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절차적 하자나 흠결이 있는지 선정과정을 엄중히 검토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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