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역 길 건너에서 출마 선언, GTX-B 정차 의지 및 균형발전 의미

나태근 구리시 국민의힘 후보가 3월 21일 오후 갈매역 길 건너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사진=나태근 캠프)
나태근 구리시 국민의힘 후보가 3월 21일 오후 갈매역 길 건너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사진=나태근 캠프)

“8개동 어느 한 곳도 패싱하지 않고 균형 잡힌 발전 이루겠다”
“경기도 구리시가 경기북도 구리시 된다고 무엇이 달라지겠나?”

나태근 구리시 국민의힘 후보가 3월 21일 오후 갈매역 길 건너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나 후보가 이 장소에서 출마 선언을 한 것은 GTX-B 정차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며, 균형발전의 의미를 담고자 한 것이다.

나 후보는 “제가 오늘 이곳 갈매역에서 여러분 앞에 서게 된 것은 GTX-B 갈매역 정차가 저의 4대 분야별 공약 중 교통 공약 1번이기 때문이다. 구리시 8개동 어느 한 곳도 소외되는 곳 없이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는 저의 각오를 전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나 후보는 구리시의 현재 여러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서울 편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번 선거는 여러분이 서울에서 살 것인지 경기북도에서 살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다음은 나 후보가 이날 발표한 출마 선언 전문이다.

<구리시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구리시 후보 나태근입니다.

제가 오늘 이곳 갈매역에서 여러분 앞에 서게 된 것은 <GTX-B 갈매역 정차>가 저의 4대 분야별 공약 중 “교통 공약 1번”이기 때문이며, 구리시 8개동 어느 한 곳도 소외되는 곳 없이,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는 저의 각오를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여덟개 동 모든 주민의 삶이 행복한 구리를 만들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저는 오늘 이 곳 갈매역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엄숙히 선언합니다.

사랑하는 동료시민 여러분 구리는 한때 수도권 동북부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주변 도시의 생활인구를 흡수하는 중심지였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구리에 이사를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품으며 구리에 터를 잡고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남양주와 하남 등 인근 도시가 놀랍게 성장하는 동안, 구리는 각종 중첩 규제와 국가 개발사업이 배제되는 등 수십 년 동안 정체되었습니다.

구리는 교통지옥이 되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면 구리 전역의 도로가 모두 주차장이 되고 맙니다. 교통의 요지가 아닌 서울로 통근하는 이웃 도시들의 경유지가 되었습니다.

구리는 지금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차치하고 일자리 자체가 매우 부족합니다. 청년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서울로, 판교로, 인근 남양주로 일하고 돌아옵니다.

구리는 지금 학생이 떠나고 있습니다. 수십 년 전통을 자랑하던 학교들이 폐교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젊은 부부들은 아이 키우기 더 좋은 환경을 찾아 구리를 떠나고 있습니다.

지금의 구리는 더 이상 교통의 요지가 아니고, 일자리가 없으며 교육환경 마저 열악한 말 그대로 베드타운, 잠만 자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도대체 구리는 왜 이렇게 발전없이 오랫동안 정체되었습니까?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구리가 변해야만 합니다.

그 변화의 시작은 바로 <구리의 서울 편입>입니다. 서울 편입은 이미 발전의 골든 타임을 놓쳐버린 구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가장 현실적이며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서울 편입을 통해 고도화되고 정교하게 완성된 서울의 인프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망을 연장하여 교통 편익을 높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4차 산업을 대규모로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국제고, 자사고 등 명문 학교를 신설하여 교육수준을 높이는 한편 촘촘한 복지 서비스의 제공으로 시민의 삶이 질이 향상될 것입니다.

<구리의 서울 편입>은 구리 발전의 마침표가 아닌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구리 서울 편입>은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를 개선하여 구리를 미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국가적으로도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역소멸을 막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해소를 통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입니다.

저 나태근이 서울 편입을 반드시 이루고 교통, 일자리, 교육, 복지 4대 분야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여러분이 서울에서 살 것인지, 경기북도에서 살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서울 편입이 무산된다면 구리는 어떻게 됩니까?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북도에 편입될 수 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경기북도 구리시가 된다고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얼마나 바뀌겠습니까? 오히려 세수 부족 등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구리의 발전이 지금보다 더 후퇴되고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잃어버린 수 십년의 세월이 경기북도 구리시가 되면 나아질 거라는 보장이 있습니까?

그러나 구리가 서울이 되면 확실히 달라집니다. 동료 시민들의 삶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서울특별시 갈매동이 됩니다 서울특별시 인창동이 됩니다. 서울특별시 동구동이 됩니다. 서울특별시 사노동이 됩니다. 서울특별시 교문동이 됩니다. 서울특별시 수택동이 됩니다. 서울특별시 토평동이 됩니다.

구리 서울 편입은 총선용 공수표가 아닙니다. 구리를 발전시킬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며 구리시민 68%가 압도적으로 찬성한 동료 시민들의 염원입니다. 목련이 피는 4월, 여러분의 선택이 구리를 서울로 만듭니다.

구리를 서울로! 저 나태근이 약속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그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살고 싶으십니까? 경기북도입니까? 서울특별시입니까?

존경하는 동료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이 원하면 시민 여러분의 뜻대로 됩니다. 구리가 서울이 됩니다. 나태근이 서울 편입 꼭 이루겠습니다. 나태근이 구리 발전 꼭 이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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