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조감도(사진=남양주시)
화도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조감도(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화도읍 소재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이전 증설한다.

시는 5월 31일 화도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남양주시 화도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BTO-a)’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시가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공단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시행자를 최종 지정했다.

남양주그린허브주식회사(대표주관사 테크로스워터앤에네지)가 사업시행자로, 총사업비 약 748억원의 55%를 투입해 시설을 짓고 사용개시년인 2026년(준공)부터 2046년까지 20년간 운영하며 시로부터 사용료를 받게 된다. 재정 45%는 국비 60%, 한강수계관리기금 24%, 도비 8%, 시비 8% 분담비율이다.

시는 현재 하루 처리량 2만5천톤의 제1 화도 공공하수처리시설(화도읍 폭포로 562)과 지근 거리에 있는 하루 처리량 1만8천톤의 제2 화도 공공하수처리시설(금남리 584-4 일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1시설을 폐쇄하고 2시설 위 부지에 좀 처리량이 많은(하루 8천톤 증설) 시설로 이전 신설하고, 2시설은 기존 시설을 콘크리트로 복개하고 공법을 변경하는 사업이다. 2시설은 시설 현대화만 하고 하루 처리량은 같기 때문에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최종 하루 처리량은 기존 4.3만톤에서 5.1천톤으로 1시설 는 만큼만 늘어난다.

1시설을 폐쇄한 곳은 기존 물놀이시설을 확대하고, 산책로와 생태연못 등 공원화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증설사업은 지역 개발사업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 처리량을 확보하는 만큼 개발 인허가가 가능해진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도 하수처리구역 약 3만명 인구의 하수 처리 용량을 추가로 확보해 원활한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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