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E-커머스 내 사노동TV 건의의 후속 일정

민선 8기 들어 되살아난 구리시 사노동 테크노밸리(TV) 조성사업이 구체적인 검토 과정에 들어갔다.

구리시는 사노동TV와 관련 지난달 5일 ‘테크노밸리 기본구상 및 기초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그달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내년 2월 5일 납품 예정인 이 용역에서 검토할 사항은 시장환경 분석, 수요조사, 사업화 방안 마련 등으로, 앵커기업, 산학협력단과 신속하게 MOU 체결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수요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구리시는 지난해 12월 E-커머스 물류단지(96만㎡) 시행자 LH에 E-커머스 내 사노동TV(145,000㎡)를 건의했다. 이번 용역은 그 건의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자체 기본계획을 포함한 사업구상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커머스는 21년 7월부터 22년 9월까지 진행된 기재부 예타(1차)에서 종합평가점수(AHP)가 0.50에 미치지 못해(0.49)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에 따르면 그땐 사노동TV가 포함되지 않았었다.

구리시는 E-커머스에 사노동TV를 넣으면 사업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오는 9월 2차 예타를 신청하기 위해 내용을 보완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는데, 2차 예타를 신청하면 내년 상반기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사노동TV가 포함된 E-커머스가 예타를 통과하면 지구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을 통한 사노동TV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구리시는 사노동TV에 미래가치가 높은 참단산업들을 유치할 방침이다. 첨단 4차산업 중심의 기업과 연구시설 등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게 구리시 생각이다.

백 시장은 이번 용역과 관련 “별내선 연장 개통, GTX·트램 추진 등 광역교통확충 계획으로 사업대상지의 교통환경이 좋아짐에 따라 이를 성장 발판으로 구리 테크노밸리에 특화 가능한 업종분석과 함께 관련 기업 유치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E-커머스 물류단지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물류단지, 사노동TV 이 셋이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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