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남양주 교통 현안을 논의하고 있는 원희룡(왼쪽) 국토부장관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3월 30일 남양주 교통 현안을 논의하고 있는 원희룡(왼쪽) 국토부장관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윤 대통령 공약 ‘GTX-D 남양주 연장’ 재확인
기업하기 좋은 왕숙신도시는 도시첨단산단 위치 중요
원 장관과 직접 로드체킹했던 ‘미금로 확장’ 재요청
수석대교 조속 착공도 강력 요청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해 9월, 12월에 이어 다시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남양주 교통 현안을 논의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3월 30일 국회에서 원 장관을 만나 3기 신도시의 주요 현안 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 시장은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일자리 확보에 성패가 달려있는 만큼 주거와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직·주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숙1지구 하단에는 규모가 큰 자족시설용지가 있다. 여기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기업이 오기 좋은 위치에 산단을 지정하는 게 중요한 문제다. 남양주시는 최적의 위치에 산단이 지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일정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 남부지역 교통 현안도 논의했다. 도농 셀트레빌에서부터 빙그레 2공장 교차로까지 기존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미금로 확장’을 논의했는데, 이는 미금로 확장을 반영한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승인이 필요한 사항이다. 해당 도로는 지난해 9월 주 시장과 원 장관이 현장을 찾아 직업 로드체킹을 하기도 했다.

주 시장은 GTX-D 남양주 와부 연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GTX-D 남양주 연장은 와부지역을 지나는 경의중앙선의 한 역을 연결하는 것을 말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GTX-D 팔당 연결을 공약한 바 있다.

주 시장은 수석대교의 조속한 착공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했다. 수석대교는 LH가 현재 관련 용역을 시행하고 있어 오는 6월이면 어떤방향으로든지 추진 방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 시장의 요청을 들은 원 장관은 “직주 균형, 수석대교 착공 등 광역교통대책에 대한 남양주시의 의견에 깊이 공감한다”며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충분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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