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택 휴먼북(사진=다산서당 캡처)
김현택 휴먼북(사진=다산서당 캡처)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들이라지만 정작 의원들을 접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워낙 업무가 많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사회의 위계 등 기존 통념 때문에 거리가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제법 가깝게, 이웃처럼 그것도 경험이 많은 의원을 복잡하지 않은 절차로 만날 방법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이 삶의 경험과 지혜 등을 시민에게 나눠주는 남양주시의 독특한 인간책 프로젝트 ‘휴먼북’에 지난달 등록했다는 소식이다.

휴먼북은 일반책처럼 대여를 할 수 있다. 남양주 평생학습포털 다산서당의 ‘휴먼북 라이브러리’에서 김 의장을 선택해 열람을 신청하면 김 의장을 직접 만나 그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

김 의장은 경험이 많다. 청년시절 의회에 입문해 4선 의원을 지내고 있는데 이번 대수에선 전반기 의장에 당선돼 의회를 이끌고 있다.

김 의장은 오랜 의정생활 동안 시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청렴하고, 합리적이고, 허례허식 없고 소탈하다는 게 그에 대한 일반의 생각이다.

김 의장을 대출하면 그간 김 의장이 경험한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인문적 소양은 물론 삶 속에서 얻은 가치관 등 철학적 관점도 만날 수 있다.

김 의장은 최근 SNS에 휴먼북 등록 소식을 알리고 “저의 오랜 의회 경험 중 의회 민주주의 다수결의 원칙에 대해 청소년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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