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왕숙천 둔치에 지하 대심도 도로 건설 구상 중

구리시가 왕숙천 둔치에 지하 대심도 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사진=네이버 지도 캡처)(붉은 선=구리남양주뉴스 표시)
구리시가 왕숙천 둔치에 지하 대심도 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사진=네이버 지도 캡처)(붉은 선=구리남양주뉴스 표시)

구리시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에서 광역교통개선 효과 등 검토

3기 신도시 등 남양주시 개발로 인해 남양주~서울 간 교통량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 구리시가 관내 도심으로 유입되는 차량을 분산하는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1.10) 백경현 구리시장은 2023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왕숙천변 지하를 관통하는 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경계에 있는 왕숙천을 따라 대심도 지하 도로(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토평까지는 대심도 지하 도로로 가서, 동서울 쪽으로는 기존에 있는 교각 밑에 도로를 건설하는 구상안이다.

아 사업은 아직 구상단계에 있는데, 오는 2월 시작하는 구리시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에서 사업 범위, 구간별 건설 방법, 소요 재정, 광역교통 개선에 미치는 효과 등을 세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검토 결과는 늦지 않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안은 용역 과제 중에서도 우선순위에 해당돼 용역을 다 마치기 전 리포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시는 대심도 도로 특성상 토지보상비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역을 통한 검토해서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오면 시는 이 내용을 남양주시 및 경기도와 협의 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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