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는 옥상 공원 및 주민 커뮤니티 시설 설치

올해 말이면 진접역 인근에 172면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19일 남양주시는 역사 이용자의 주차 수요에 대응하고 주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진접역 환승주차장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애초 2019년 초에 나온 것이다. 처음에는 지평식(대지면적 4000㎡, 130면)으로 지을 예정이었으나, 주민 이견으로 건물식(2500㎡, 3층, 170면)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이후 지금의 면적(1635㎡, 4층, 172면)으로 계획이 수정됐다.

주차건물은 진접읍 금곡리 1118번지 소재 해참공원의 입구에 들어서는데 환경과 접근성, 주민편의를 고려했다.

당초 대지면적보다 크게 면적을 줄여 임야 훼손을 최소화했고, 주민들이 이용하던 등산로가 자연스럽게 주차건물 옥상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또 옥상에는 옥상 공원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노인 관련 시설을 설치해 시설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이 20%다. 시는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치고 2024년 1월부터 환승주차장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투입되는 예산은 127억원(국비 7억원, 도비 16억원, 시비 104억원)인데 전액 확보됐다.

한편 남양주시는 다산역 인근(다산동 5823-1번지 일원)에도 차량 330대를 댈 수 있는 환승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GH로부터 35억원에 부지를 매입해 지난해 7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사업을 의뢰했다.

시는 오는 2월 개발사업계획이 승인되면, 설계를 거쳐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에는 1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2025년 연말 준공해 2026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주차타워는 지하 1층, 지상 10층이다.(B1~F2 근생, F3~F10 공영주차장) 캠코가 투입하는 공사비 등은 현재 기준 약 404억원이다. 근생과 주차장에서 나오는 임대료와 주차요금은 남양주시로 귀속되며, 시는 20년간 개발원금과 이자 등을 갚게 된다.

진접역 환승주차장 조감도(사진 제공=남양주시)
진접역 환승주차장 조감도(사진 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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