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12일 국토교통부가 GTX-B 노선 민자 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컨소시엄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남양주시는 13일 자료를 내고 “GTX-B 노선의 우리 시 구간이 민자에 해당하는 만큼 국토교통부의 현명한 결단과 신속한 사업추진을 매우 환영한다. 74만 남양주시민이 염원하는 이번 사업이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기쁘다. GTX-B 노선 사업의 협상대상자 지정으로 사업추진에 힘이 실린 만큼 시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의 의견을 전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당초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에 대해 전 구간(L=82.7km)을 민자로 계획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민자 적격성 심사에서 두 차례 탈락하게 되면서 사업 구간을 재정(L=19.9km)과 민자(L=62.8.km)로 나누는 것으로 사업계획 변경을 추진해 협상대상자를 찾게 됐다.

협상대상자가 되면 민자 구간 건설은 물론 재정 구간(용산~상봉)을 포함해 모든 구간을 40년 동안 운영할 수 있게 된다.

GTX-B는 민자 사업뿐만 아니라 재정 사업도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개통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한편 GTX-B 민자 사업에는 대우건설컨소시엄만 응찰했다. 대우건설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이 주관사인데,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태영건설, 금호건설, 동부건설, KCC건설, 호반산업, 남광토건, 신한은행, 하나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도(사진 제공=남양주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도(사진 제공=남양주시)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