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위해 ‘맞손’

1월 10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기도의회 의원과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추진 계획 정담회(사진 제공=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1월 10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기도의회 의원과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추진 계획 정담회(사진 제공=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1시군 1교육지원청 추진으로 현장중심 지원행정 발판 마련'

이은주 도의원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분리,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이 좀 더 가시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미리 위원장, 이 의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최상익 교육장은 10일 지원청에서 만나 이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의원은 “구리교육지원청의 분리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원사업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지자체 등이 적극적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제도적 개선책 마련은 물론 학생, 학부모,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자”고 말했다.

김 의원은 “타 시군의 인구수, 학생수와 비교해도 구리 지역의 교육지원청 설치의 필요성은 이미 충분하다. 분리 추진을 통해 남양주시와 더욱 협력·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교육장은 “구리시는 약 19만명의 시민과 2만여명의 학생 등 교육 인프라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어 독립된 교육지원청으로서 역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자체 T/F 활동 강화 등을 통해 분리 추진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남양주 쪽과 교육지원청이 해당 사안에 공감을 표했다는데 의의가 크다. 특히 분리 대상인 교육지원청이 지원청 분리, 신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부분은 의지가 한데 모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의 공감대는 물론 분리 대상의 동의까지 얻은 상황이다. 광역단체장과 시도교육청장이 지역 여건에 맞게 지원청을 통합, 분리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이에 발맞춰 후속 조치를 한다면 성과가 아주 먼 일은 아니다.

구남지원청은 분리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구남지원청 내에는 최 교육장이 언급했듯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추진을 위한 TF’가 지난해 11월 꾸려져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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