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동 스타라운지 위치도(사진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별내동 스타라운지 위치도(사진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별내동 북부에 주민자치센터 성격의 건물이 신설된다. 주민자치센터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 교육, 여가 등의 프로그램을 비교적 저렴한 수강료로 운영하는 시설이다.

5일 남양주시는 별내택지개발지구 내 임시 공영 차고지를 매입해 주민자치 기능이 복합된 커뮤니티 공간(가칭 Star★Lounge(스타라운지))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금 임시 공영 차고지로 쓰고 있는 LH 땅 별내동 862번지 일원 총 3,200㎡에 연면적 13,800㎡, 지하 3층~지상 5층 건물이 신설된다. 기존 차고지는 좀 더 북쪽으로 이전하고.

말이 스타라운지지 주 기능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여기에 VR·AR 체험장, 전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 등이 추가된다.

별내동에는 이미 남부에 있는 별내행정복지센터 부지에 주민자치센터 건물이 있다. 그러나 인구 등 수요에 비해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강좌 및 프로그램 등 주민자치센터의 모든 기능이 새 시설로 이전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당초 안은 모든 기능이 이전하는 것이었지만, 다 이전할지 아니면 일부가 남을지는 추후 결정된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확실한 것은 대부분 기능이 이전한다는 것이다. 시는 주민 의견 등 여러 부분을 검토한 후 최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새 시설 지하에는 약 200면의 주차장도 조성된다. 지금 공영 차고지 인근에는 물놀이장, 축구장, 테니스장, 인공암벽장 등 체육여가시설이 있는데, 그동안 주차 여건이 좋지 않아 많은 고충이 따랐다.

새 시설을 짓는 데는 토지 매입비 85억6천만원을 포함해 510억여원이 든다. 시는 부지 매입 등을 거쳐 2024년 착공, 2025년 하반기 준공 후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별내동 스타라운지 건립으로 그간 포화 상태였던 주민자치 및 행정 서비스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설될 복합 커뮤니티 공간은 특색 있는 지역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건축부터 운영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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