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왼쪽) 구리시장이 10월 17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GTX-B 갈매역 정차 등을 건의했다(사진=구리시)
백경현(왼쪽) 구리시장이 10월 17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GTX-B 갈매역 정차 등을 건의했다(사진=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이 17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GTX-B 갈매역 정차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구리시에 따르면 백 시장은 이날 국토부를 방문해 원 장관을 만났는데, GTX-B 갈매역 정차를 위해 비용부담도 마다하지 않는 등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겠다는 취지의 의사를 전달했다.

백 시장이 전달한 의사는 의지를 확실하게 밝힌 것이고 단정적인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비용부담의 경우 의회 동의 등 필수 절차가 반드시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그만큼 확실하게 의지를 밝혔다는 점이다. 구리시의 이런 어필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리시를 지나는 구간은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으로, 민간의 제안을 받아서 사업이 진행된다.

민간의 제안서 응모는 11월 1일 마감된다. 여기에 갈매역 정차가 들어가는 게 관건이다. 제안서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민간과 국토부 협의 시 갈매역 정차가 들어가는 게 역시 중요하다.

시는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사업자 선정 후 정부 간 협의가 끝나면 실시협약이 이뤄지고, 2024년 실시설계 및 착공을 거쳐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백 시장은 이날 ▲경기북부지역 반도체 연구단지 연계한 구리 테크노밸리 ▲역세권 콤팩트시티와 연계한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지원도 건의했다.

특히 토평동 스마트-그린시티의 경우 국토부가 기획 중인 GTX 신규노선 개발 계획과 연계, D, E 노선이 토평동을 경유한 정차역 반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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