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조안면 소재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9월 23, 24일 제36회 정약용문화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1986는 제1회 ‘남양주다산문화제’를 시작으로 이어져 온 행사로, 2019년 제33회 때부터는 ‘정약용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약용 선생의 대표 저서인 형법서 ‘흠흠신서’(欽欽新書) 편찬 200주년 기념 행사인데, 코로나 고난을 잘 이겨 내고 소중한 일상을 되찾아 맘껏 누리길 바란다는 뜻의 ‘우리! 지금, 누리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대표 프로그램은 ▲제례 의식 헌화·헌다례와 회혼례 ▲정약용 선생의 업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문예 대회 ▲초등학생 역사 퀴즈 대회 역사 골든벨 ▲여유당 음악회 ▲체험 연극 ‘다섯 가지 직업 정약용’ ▲전통 취타대 행렬 ▲흠흠신서와 자찬묘지명, 정원 가꾸기를 주제로 한 강연 등이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흠흠신서 서문의 서예 작품 및 시구(詩句) 전시 ▲정약용 선생의 국화 감상 풍류를 재현한 ‘국영시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인 ▲다산 종가 7대 종부님에게 배우는 전통주 제조 체험 ▲다산 생가 여유당에서의 다례(茶禮) 체험 ▲전통 의복을 입고 거닐어보는 전통 유생 체험이 있다.

그밖에 ▲전통 의상 입어 보기 ▲지게 체험 ▲제기차기 ▲책 쌓기 ▲전통 활·갓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사전 행사인 특별한 행사도 개최된다. 정약용문화제에 앞서 9월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약용도서관 1층 공연장에서 ‘세계 다산학 선포식’과 ‘다산 정약용 심포지엄’(대주제: 미래 200년, 2222년을 바라보다)이 열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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