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의회 의원 당선인들이 6월 16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구리시의회 의원 당선인들의 시장직 인수위 사퇴를 촉구했다.

최근 백경현 구리시장직 인수위는 인수위 명단을 발표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시·도의원 당선인들의 이름이 모두 들어 있다.

※ 구리시 6.1 지방선거 결과(순서 없음)
시장: 국민의힘 백경현 당선/ 도의원: 국민의힘 백현종, 이은주 당선/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권봉수, 신동화, 양경애, 김성태, 정은철 당선, 국민의힘 이경희, 김용현, 김한슬 당선

민주당 시의원 당선인들은 특히 국민의힘 시의원 당선인들에게 포커스를 맞췄는데 “제9대 구리시의회의 개원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장의 폭넓은 행정집행권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시민의 권익을 대변해야 할 시의원 당선인들이 시장직 인수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에 대해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시의원 당선인들이 오히려 민선 8기 백경현 시장 당선인을 보좌하여 시장직 인수와 관련된 업무와 공약 이행을 위한 주요시정계획을 결정하는 역할에 참여하는 것은 구리시민의 의회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임이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시의원 당선인들은 국민의힘 시의원 당선인들의 인수위 참여가 곧 시작할 9대 의회에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도 하고 있다.

“향후 구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집행부의 주요시정현안 및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올바른 비판과 견제를 하기보다는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한 것.

끝으로 민주당 시의원 당선인들은 “국민의힘 소속 3명의 시의원 당선인들은 지금이라도 구리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구리시의회 본연의 활동을 위한 준비에 전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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