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출마 기자회견하고 있는 이은주 예비후보 ©구리남양주뉴스
4월 22일 출마 기자회견하고 있는 이은주 예비후보 ©구리남양주뉴스

“학생들이 물고 태어난 수저의 색깔 때문에 꿈을 지워 나가야 하는 사회는 공정하지 못하다”
“도의원은 경기도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식견이 필요하다. 누구보다 자신 있게 준비돼 있다”

6.1 구리시 도의원 선거 2선거구(교문2동, 수택1동, 수택2동, 수택3동)에 출마한 이은주(국) 전 경기도의회 의장 비서가 4월 22일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당 활동과 사회단체 활동으로 지역에 많이 알려진 인물로, 언론, 정치,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특히 토평초 총동문회 사무국장, 토평중 운영위원, 장자초·장자중·구리고 운영위원장을 지냈고, 지금은 구리고 총동문회 회장을 하는 등 긴 시간 교육 분야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런 활동은 이 예비후보의 교육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의 상당 부분을 교육 분야에 할애했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어주며 저마다의 소질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확실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게 이 예비후보의 생각이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을 통해 모두가 공정한 경쟁의 출발선에 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초중등교육은 여러 가지 이유로 뒤처진 아이들에게 다시 제 궤도로 올라올 기회를 부여하지 않는다. 방과후 학교프로그램이 역부족이었고, 아이들은 사교육의 혜택을 받기에는 가정형편이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물고 태어난 수저의 색깔 때문에 꿈을 지워 나가야 하는 사회는 공정하지 못하다. 경쟁의 출발선에 서기 전까지 아이들이 부족함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공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이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 예비후보는 현재의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구리교육지원청이 분리돼 구리교육을 전담해야 한다는 견해이다.

이 예비후보는 “작은 지자체인 구리(인구 약 33㎢, 인구 약 19만명)는 인근 남양주(면적 약458㎢, 인구 약 74만명)와 통합된 교육행정으로 인해 구리만의 특색있는 교육 환경이 만들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드시 구리교육지원청 분리 설립을 추진해 구리만의 교육으로 아이들이 기회의 공정함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겠다. 특색있는 구리교육, 공교육 강화를 통한 아이들의 미래만들기를 위해 ‘이은주’가 뛰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서두에 정치적 견해도 밝혔는데 “경기도는 ‘도로 이재명’ 시대를 막아야 하고, 구리시 역시 '도로 민주당' 시대를 끝내야 한다. 그래서 오는 6월 1일은, 지방정권의 권력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선거 승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구리시 발전을 옥죄고 있는 ‘각종 규제'를 빠른 시일 안에 풀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포용의 리더십에 기반해 개혁과 통합의 정치를 추구하겠다. '경청'과 '소통'을 통해 합의에 이르는 힘을 믿으며, 인기와 칭찬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인내와 설득으로 성과를 내는 정치를 추구하고, 화려한 수사 대신에 결과를 내는 실천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당내 경쟁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 예비후보는 “합당이 이뤄졌다. 국민의당의 우수한 분들이 우리 당원이 된 걸 환영한다. 저는 자신 있다. 많은 활동을 했다. 특히 도의회 의장 비서를 하면서 각종 시군 현안을 접했고 구리시 현안도 잘 알고 있다. 도의원은 경기도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식견이 필요하다. 저는 누구보다 자신 있게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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