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거주하는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 완료자 10명 중 7명은 백신 추가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경기도가 11월 27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본접종 완료자(941명)의 70%인 663명이 추가접종을 ‘받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941명 가운데 이미 추가접종을 받은 인원 68명(7%)까지 합하면 기본접종 완료자의 77%가 추가접종에 긍정 의사를 표시했다.

반면 추가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205명으로 22%를 차지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맞지 않는 이유도 물었다.

이들은 ▲1~2차 기본접종만으로도 충분해서(21%) ▲부작용 사례를 간접적으로 경험해서(19%) ▲백신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맞는 것이 부담돼서(16%) ▲1~2차 기본접종 후 부작용을 직접 겪어서(16%)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미 추가접종을 받거나 받을 의향이 있는 ‘추가접종 수요자’는 고령층일수록 비율이 높았다. 70세 이상은 93%, 60대는 92%, 50대는 87%, 40대는 79%, 30대는 70%로 각각 조사됐다.

그러나 18~29세(52%)는 추가접종 의향이 가장 낮았다. 이 연령대는 33%가 ‘별로 접종 받을 생각이 없다’고 답했고, 15%는 ‘전혀 접종 받을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11월 27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다.

백신 추가접종 의향(그래픽=경기도)
백신 추가접종 의향(그래픽=경기도)
백신 추가접종 비의향 이유(그래픽=경기도)
백신 추가접종 비의향 이유(그래픽=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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