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갈등으로 인해 퇴사하는 직원 비중'(복수응답)(표=사람인)
'세대갈등으로 인해 퇴사하는 직원 비중'(복수응답)(표=사람인)

기업 60.6% 임직원 간 세대갈등... 10곳 중 4곳 세대갈등으로 퇴사한 직원 있어

직장 10곳 중 4곳은 세대갈등으로 퇴사한 직원이 있었다. 세대갈등으로 퇴사한 직원은 대부분이 MZ세대(1980~90년대생)였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373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내 세대갈등 양상’을 설문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60.6%)이 ‘임직원 간 세대갈등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의 98.2%는 세대갈등은 조직문화나 경영성과에 영향이 있다고 보았다. 구체적으로 ▲‘젊은 직원들의 퇴사’(56.3%, 복수응답)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었고 ▲‘팀워크 악화’(54.5%) ▲‘사내 스트레스 조성’(49.1%) ▲‘업무 집중력 하락으로 성과 하락’(26.1%) 등도 영향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4곳(39.9%)은 세대갈등으로 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퇴사자의 비율은 ▲‘MZ세대(84.6%, 복수응답)가 단연 많았고 ▲‘386세대’(7.4%) ▲‘X세대’(6.7%) ▲‘베이비붐 세대’(5.4%) 비율은 그리 높지 않았다.

세대 간 공존을 위한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응답 기업의 대부분(89.3%)은 세대 간 공존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권위주의 조직문화 개선’(53.8%, 복수응답)이 1순위였으며 ▲‘불필요한 회식/야근 등 금지’(46.8%) ▲‘개인 존중문화 교육’(42%)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위한 워크숍/공유회 진행’(18.6%) ▲‘연공서열 타파 및 성과별 연봉제도’(14.4%)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한편 세대갈등이 없다고 답한 기업(147개사)은 그 이유로 ▲‘대부분 비슷한 연령대의 직원들이 많아서’(53.1%,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 조성’(34%)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잘 자리 잡아서’(29.3%), ▲‘꾸준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8.8%)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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