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통과 관건, 통과 시 ‘별내중앙역 신설’도 초미의 관심사

서울지하철 8호선 남양주 연장 ‘별내선’과 서울지하철 4호선 남양주 연장 ‘진접선’을 서로 연결하는 ‘별내선 연장사업’(3.2km)이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기재부는 3일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를 열고 2021년도 제3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9~10월 중 조사가 완료된 예비타당성조사 및 타당성재조사 결과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기재부는 이날 회의에 대해 “오늘 위원회에서는 금년도 3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국토부·환경부·농림부 등 5개 부처의 12개 사업 선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별내선 연장사업은 국토부가 제출한 철도 사업이다. 기재부가 밝힌 바에 의하면 국고 2,600억원을 포함해 4,6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별내선 연장사업은 여러 이름으로 불렸었다. 진접선·별내선 연결사업으로 불렸었고, 4·8호선 연결사업으로도 불렸었다. 또 미싱링크 연결사업이라는 표현도 있다.

별내선 연장사업은 추진의견이 나온 지 오래다. 남양주시가 2006년 별내선 예타가 진행될 당시부터 진접선과의 연계를 건의했고, 2011년 별내선 기본계획 수립 당시에도 진접선과의 연결을 건의했다.

그동안 부침도 있었다. 사업성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지 여간해서 궤도에 오르지 못하다가, 지난해 말 발표된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되면서 사업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별내선 연장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왕숙신도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기재부는 3일 회의결과를 발표하면서 “2025년부터 입주 예정인 남양주 왕숙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망 적기 확충 등을 위한 별내선 연장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별내중앙역 신설'이 들어간 안(案)으로 예타를 신청했다. 남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안의 사업내용이 이번에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것이다.

관건은 예타 결과이다. 예타를 통과해야만 사업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남양주시와 지역민의 바람대로 예타가 통과될지, 또 예타가 통과될 경우 별내중앙역 신설이 포함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남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예타에 소요되는 시간은 18개월이다. 예타가 진행되면서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가 따를 것으로 보이는데, 역 위치에 대한 검토 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 관련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차질 없이 준비해 별내선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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