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만시지탄...대선 승리 위해 일로 매진하겠다”

김한정(민. 남양주을) 의원이 배우자의 농지 투기 혐의 관련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김 의원 측이 이 혐의와 관련 ‘불송치(혐의 없음)’ 통지를 받은 것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의원의 배우자가 5월 무혐의 통지를 받았는데도, 국민권익위원회는 같은 혐의로 지난 6월 김 의원을 수사 의뢰해 다시 경찰 조사가 진행됐었다.

13일 김 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도북부경찰청 반부패수사팀으로부터 혐의 없음 통지를 받았다며, 수사결과 통지서를 공개했다.

통지서에 의하면 김 의원 측은 개발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수했다고 볼 증거가 없고, 토지를 명의신탁했다고 볼 증거와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다고 볼 증거도 없었다.

김 의원실은 “이는 지금까지 김 의원이 ‘해당 토지의 구매는 투기와는 전혀 상관없다. 개발정보와도, 개발이익과도 무관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온 것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당연한 결과다. 이제라도 모든 의혹이 해소돼 기쁘다”고 표현했지만, 만시지탄이라며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권익위의 판단으로 당이 탈당을 권유했고, 이로 인해 안팎으로 여론이 안 좋게 형성되는 등 위신이 실추된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그간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지역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뛸 것이다. 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일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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