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재택근무 비율이 높아졌다. 직장인들은 재택근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9.3~9.7 직장인 84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무려 88.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조사대상인 직장인들은 또 대부분(87.3%)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재택근무가 유지되길 희망했다.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까닭은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69.1%, 복수응답),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이용 스트레스가 없어서’(42.0%), ‘자유롭게 시간 활용이 가능해서’(36.3%), ‘편안한 복장 근무가 가능해서’(33.3%)였다.

또 ‘코로나 감염 걱정을 덜 수 있어서’(27.1%), ‘교통비/식비를 절약할 수 있어서’(23.3%),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근무할 수 있어서’(13.9%), ‘업무 집중도가 높아져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11.6%), ‘상사와 비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9.9%), ‘가족/반려견 등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6.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선호 이유를 살펴보면 ‘시간’에 대한 것이 주를 이뤘고, ‘업무방식’에 대한 것도 일정 부분 차지했다.

그렇다면 아낀 출퇴근 시간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집안일 처리(집 청소, 빨래 등)’(53.7%, 복수응답)와 ‘잠을 잔다’(46.0%)는 의견이 많았다.

그밖에 ‘식사 준비’(28.9%), ‘운동(헬스, PT 등)’(28.0%), ‘자격증 시험, 자기계발 등 공부’(25.7%), ‘유튜브 시청 및 인스타그램’(24.2%), ‘주식/코인 투자 등 재태크 관련 공부’(14.3%) 등의 활용 방법이 있었다.

한편 재택근무를 선호하지 않는 직장인도 있었다. 이 비중은 크지 않지만 불만족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기피하는 이유는 주로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는 부분이었다. 무려 71.7%(복수응답)가 ‘업무 집중도가 떨어져 효율적으로 일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리고 ‘잠깐의 자리 비움 없이 계속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다’(38.4%), ‘글로 대화를 하다 보니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36.4%), ‘돌발적 업무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다’(34.3%), ‘자녀를 돌보는 등 가족들이 집에 있어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28.3%), ‘집에만 있다 보니 식비 등 생활비가 더 들어간다’(21.2%), ‘상사의 잦은 업무 확인으로 스트레스가 높아진다’(18.2%)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 이유들은 대부분 ‘업무 효율’에 대한 것이 었다. 일부 의견으로는 재택근무 자체가 강박을 주는 경우가 있었고, 돈이 더 들어 불만족한다는 직장인들도 있었다.

'재택근무를 만족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복수응답) ⓒ잡코리아
'재택근무를 만족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복수응답) ⓒ잡코리아
'재택근무 시 출퇴근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십니까?'(복수응답) ⓒ잡코리아
'재택근무 시 출퇴근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십니까?'(복수응답)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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