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신도시의 주민커뮤니티 다산신도시총연합회(다산총연)가 지난달 30일 국토부가 발표한 3차 신규 공급택지 공급 방안에 들어 있는 남양주 진건 사업을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다산총연은 이달 1일 성명에서 ‘서울 노원구의 반발로 축소된 태릉CC 개발 물량의 대체지가 왜 남양주가 돼야만 하는가’라며 남양주 진건 사업을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다산총연에 따르면 국토부가 이번에 발표한 남양주 진건 사업 대상지는 이전에 추진되던 진건 뉴스테이 사업지와 같은 곳이다. 실제 국토부가 이번에 발표한 남양주 진건 개발구상안에 있는 그림과 이전의 진건 뉴스테이 위치를 보면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량은 좀 늘어났다. 기존 진건 뉴스테이 물량은 당초 5,700호였는데 이보다 약 2천호 늘어난 7,800호가 이번 3차 신규 공공택지 방안에 있는 남양주 진건 사업의 물량이다.

다산총연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남양주 진건 택지는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 진건 뉴스테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다가 다산신도시 주민의 강한 반발로 한차례 무산됐고, 이후 인접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왕숙지구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녹지공원화를 검토 중이었다.

겉으로 보기에 명분은 교통대책 부재이다. 다산총연은 ”신규택지 지정에 앞서 교통대책이 원칙임에도 공급물량 확보에만 급급한 나머지 교통지옥인 남양주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3기 신도시의 성공은 교통대책과 기업유치에 달려있다. 기업 유인 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남양주 3기 신도시(왕숙신도시)는 베드타운 가속화를 초래할 뿐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다산총연은 교통대책으로 ▲수석대교 6차선 원안 추진 ▲서울-남양주 대심도 고속도로 신설(올림픽대로~다산지금~다산진건~왕숙1지구) ▲9호선 추가역사 신설(지금-왕숙2-진건-왕숙1) ▲6호선 남양주 연장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본사업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또 남양주 진건(구. 뉴스테이)지구에 녹지 공원화 사업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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