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82% 2학기 전면 등교 필요

그래픽=경기도교육청
그래픽=경기도교육청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봉쇄에 가까운 통제가 이어지고 있어도 경기도민 대부분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7.22~7.24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2021 경기교육정책 정기여론조사 5회차’를 한 결과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8명이 ‘전면 등교가 필요(82.1%)’하다고 답했다.(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8%포인트, 응답률 10.0%)

특히 ‘전면 등교가 필요하다’는 응답자 가운데 초등학교 학부모(90.3%), 중학교 학부모(93.9%), 고등학생 학부모(93.1%)가 전면 등교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는 도민 대상 2학기 전면 등교 인식과 기대, 학교 교육 회복 지원에 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학기 전면 등교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

도민은 전면 등교로 ‘일상생활과 학습 등 규칙적인 생활(54.2%)’을 기대한다고 응답하면서도 ▲급식 관련 방역 취약(27.1%) ▲학교행사로 인한 감염 위험(24.8%) ▲인력 부족으로 인한 방역 공백(20.2%) ▲과밀・과대학교로 밀집도 증가(17.8%) 등은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항으로는 ▲학생, 교직원, 학원 종사자 등 백신 접종(50.4%) ▲방역 보조 인력 배치(25.7%) ▲급식 방역 취약 문제 해결을 위한 위탁 급식 전환(10.3%) 등을 들었다.

도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초학력 저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학교가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26.5%) ▲조기진단과 학습 코칭(22.3%) ▲자기주도학습능력 향상프로그램(21.3%) ▲학습동기 유발프로그램(16.1%) ▲보조교사(12.8%)를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자체가 담당할 부분으로는 ▲취약계층 특별프로그램(23.5%) ▲소규모 대면 수업(16.6%) ▲방과후 외부강사 코칭(16.3%) ▲스마트기기 지원 예산 확보(15.7%)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8.1%) 등을 꼽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신체, 정서, 사회성 등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돕는 지원 정책’(1위)과 ‘기초학력 및 학업 성취도 향상 정책’(2위)를 가장 많이 꼽았다.

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도민과 학부모가 ‘신체, 정서, 사회성 등 전인적 성장’을 학교교육의 핵심기능으로 본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학습 경험과 학생 성장을 위해 안전한 등교 준비와 학교 교육 회복 지원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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