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을 지역위원회가 26일 발표한 의견서 및 성명서에 대해 남양주시의회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강력 반발했다.

박성찬, 백선아, 이창희 의원은 27일 성명을 통해 “조광한 시장에 대한 출당 요구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갑위윈회는 26일 중앙당에 조 시장의 출당을 강력히 요구했고, 을위원회도 같은 날 조 시장의 제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19일 열린 시의회 민주당 의총 결과에 대해서도 22일 이의를 제기한 세 의원은 27일 성명을 통해 “우리 시의원들은 이와 관련한(26일 각 위원회 발표) 어떠한 내용도 듣지 못했고 동의한 바도 없다”고 주장했다.

세 의원은 화살을 남양주을 지역위원장인 김한정 의원에게 돌리기도 했다.

이들은 “이미 중앙당으로부터 탈당을 권고받은 남양주을 지역위원장인 김한정 의원이 결자해지하길 촉구한다. 중앙당에서 탈당 대상이 된 김한정 국회의원의 문제는 외면하고, 시를 위해 일하고 있는 조광한 시장에 대한 출당요구는 전형적인 적반하장이다"라며 압박했다.

한편 세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 시장 재판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는데, 이는 갑·을위원회의 26일 의견 및 성명에 조 시장 재판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세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관련해서 재판 중인 사항은 시장으로서 권리당원 모집에 관여했는지 여부가 공소의 핵심사항이다. 이는 부정부패와 아무런 관련 없는 사건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건은 변호사를 채용하기 위해 권유했던 매끄럽지 못한 행정적 실수일 뿐 업무방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세 의원은 "모두 재판을 통해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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