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1000대 기업 신입사원 합격스펙(전공 계열별 비교)(표 제공=잡코리아)
2021년 상반기 1000대 기업 신입사원 합격스펙(전공 계열별 비교)(표 제공=잡코리아)

그렇게 뚫기 어렵다는 취업의 문. 대기업에 취업한 사람들은 어떤 스펙을 갖고 있을까?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1000대 기업에 합격한 신입사원 591명의 합격스펙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의 졸업학점은 평균 3.7점이었다. 또 대기업 신입사원 10명 중 7명은 영어 말하기 점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잡코리아는 합격스펙을 졸업학점, 토익 시험 성적, 영어 말하기 점수, 제2외국어 점수, 인턴십 경험, 해외 체류 경험, 공모전 수상 경험, 사회봉사 경험, 자격증 보유 등 10가지 항목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상기한 대로 평균 학점은 3.7점(4.5점 만점)이었고, 영어 말하기 점수 보유자는 72.8%였다. 토익의 경우 토익 시험 성적 보유자는 62.2%였고, 이들의 평균 토익 점수는 857점이었다. 그밖에 자격증 1개 이상 보유자 63.3%, 인턴십 경험자 33.4%, 공모전 수상자 42.1%, 사회봉사 경험자 54.3%, 해외 체류 경험 36.0%, 제2외국어 점수 보유 12.7%였다.

이런 합격 스펙은 전체 평균이다. 전공 계열별로 보면 양상이 다르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은 학점과 토익 점수가 각 3.9점과 915점으로 타 전공자들에 비해 가장 높았다. 반면 인턴십을 경험한 이들은 17.3%로 다소 적었다.

경상계열 전공자들의 평균 학점은 3.6점으로 집계됐고, 해외 체류 경험자 비율이 62.3%로 타 전공자들에 비해 높았다.

이공학계열 전공자들의 평균 학점은 3.8점, 토익 점수는 833점이었다. 공모전 수상자 비율은 43.3%로 타 전공자들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었다.

인턴십 경험 보유자 비율은 예체능계열이 81.1%로 타 전공자들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이들 전공자의 경우 학점이나 영어 점수보다, 실무 경험이 더 중요한 자격 요건으로 적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변지성 잡코리아 홍보팀 팀장은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과 지원하는 직무 목표를 먼저 명확히 설정한 후 해당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자격 요건을 준비하는 것이 취업 성공의 지름길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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