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요하는 6공구・4공구 일부 구간 우선착공 전망

서울 동북부와 남양주 별내역을 연결하는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이르면 올해 안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29일 별내선 건설사업의 마지막 시행 공구인 ‘별내선 복선전철 4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입찰을 조달청을 통해 공고했다고 밝혔다.

별내선은 모두 6개 공사구간으로 진행되며 서울시가 1·2공구를, 경기도가 3~6공구를 맡아 공사를 진행한다.

이중 5공구는 지난 14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설계 작업을 추진 중이며, 3공구와 6공구는 최근 입찰공고를 완료했고, 4공구는 이번에 입찰 공고를 냈다.

경기도 시행 4개 공구 중 사업규모가 가장 큰 4공구는 구리시 수택동에서 남양주시 도농동까지 2.6km 구간으로 2,197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기본설계가 완료된 5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공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Turn-key)으로 추진해 올해 안으로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착공은 3・4・6공구 구간 가운데 주변 연계사업이 시급한 구간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몰비용 상승하는 구간 등 우선시공이 필요한 일부 구간이 될 전망이며, 4공구 일부(40억 원 규모)와 6공구 일부(20억 원 규모)가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별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에서 성남 모란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지하철 2, 3, 5호선과 분당선과의 환승이 가능하게 된다’며, ‘남양주 별내 신도시에 입주 예정인 18만 명 이상의 신규 택지 입주민을 비롯한 경기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서울 진입시간 단축과 인근 주요 간선도로 교통량 감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별내선 복선전철은 서울 강동구 8호선 암사역에서 구리시 중앙선 구리역과 농수산물도매시장, 다산 신도시를 경유해 남양주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결하는 총 12.9km 구간의 복선전철(지하철)로, 총 1조 2천 8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6개(서울 1, 경기 5) 정거장이 신설된다.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노선도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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