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구리전통시장 '배달특급' 오픈 기념 행사(사진=구리시)
6월 9일 구리전통시장 '배달특급' 오픈 기념 행사(사진=구리시)

9일부터 구리시에서도 경기도가 개발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이용할 수 있다.

배달특급은 민간배달앱보다 중개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고, 광고비가 없다는 점에서 가맹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개 수수료는 1%(2021년 특별운영)에 불과하고, 외부 결제 수수료는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1.2~2.5%, 구리사랑카드의 경우 0.5%~1.3%가 적용된다.

이처럼 배달특급은 지역의 영세소상인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배달특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중개 수수료가 대폭 낮아지면 아무래도 업체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배달비 인상 등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일들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지역화폐를 사용할 경우 이점은 더욱 확대된다. 지역화폐 자체가 인센티브를 베이스로 깔고 가는 구조라 평균 1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각종 이벤트까지 더해지면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경제적 이점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는 오픈 기념으로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역화폐로 첫 결제 시 5% 쿠폰을 지급하고, 지역화폐로 1회 이상 결제 시 2천원 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했다.

지역화폐를 총괄하는 경기도주식회사 이석훈 대표이사는 9일 배달특급 오픈을 축하하는 구리시 행사에서 “배달특급이 중소 도시에서 경쟁력이 높은 만큼 구리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구리시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해 경기도주식회사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소상공인은 사용하는 만큼 이용수수료 부담이 줄고 소비자는 쓰는 만큼 할인 혜택이 늘어나는 ‘배달특급’을 시민들이 많이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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