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와 생활ESG행동 5월 7일 도의회에서 ‘미래사회를 위한 우리들의 행동방정식 토론회-ESG, 기업에서 경기도민생활로의 확대’ 개최(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와 생활ESG행동 5월 7일 도의회에서 ‘미래사회를 위한 우리들의 행동방정식 토론회-ESG, 기업에서 경기도민생활로의 확대’ 개최(사진=경기도의회)

토론 중 “중소기업에게 ESG는 분명 피할 수 없는 위기일 수 있다...” 의견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조하는 ESG 개념이 새로운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에서도 이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와 시민모임 생활ESG행동은 7일 도의회에서 ‘미래사회를 위한 우리들의 행동방정식 토론회-ESG, 기업에서 경기도민생활로의 확대’를 개최했다.

※ ESG: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기업의 소유·경영 구조)를 줄인 말. 클라우스 슈밥이 주창한 ‘그레이트 리셋’의 세부 개념 중 하나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민생활속 ESG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고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장을 맡은 신정현(민. 고양3)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올해를 ESG 확산의 원년으로 삼아야한다’라고 말씀하신 이후로 사회 각 분야에서 ESG 가치실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탄소중립과 녹색경제의 구축, 불평등과 차별을 뛰어넘는 사회정의의 실현, 투명하고 수평적인 관계구조속에서 이루어지는 민주적 협치 생태계를 확산하는 것 등 ESG가 시대적, 사회적 가치로 떠오르는 지금 경기도는 이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농촌 공동체를 위한 어떤 지혜를 모아야 하는가? 오늘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가 ESG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한 안치용 ESG연구소 소장은 ‘불가역적 시대전환, ESG 시대가 온다’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ESG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다. CSR 개념이 등장한 1953년부터더 나은 세상을 모색하기 위해 이어진 노력의 산물이다”라고 연원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각종 견해가 나왔는데 김종하 패널은 “중소기업에게 ESG는 분명 피할 수 없는 위기일 수도 있지만, ESG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기업과 사회의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기업 업종·규모 등의 특성을 반영한 ESG 가이드라인 개발과 컨설팅 지원 등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서아론 패널은 “사회적으로 ESG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분리배출 거점을 마련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한 자원순한 리더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토론자(패널): 조현철(가천대 대학원 국가안전관리 박사과정), 이덕근(동국대 대학원 기술창업학과 교수), 장정화(수돗물시민네트워크 사무처장), 김종하(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서아론(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부장)

이날 토론회에서는 청색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논한 이덕근 패널의 의견과 세월호 사고 이후 국가의 안전에 대한 인식 재고가 필요하다는 조현철 패널의 의견도 있었다.

또 장정화 패널은 “환경부가 2021년 물 예산으로 약 4조라는 많은 돈을 투입하고 있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가 적다면 무용지물이다. 지금까지 관 주도로 진행되어온 수도행정은 민-관 거버넌스 영역으로 넓혀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현국(민. 수원7) 경기도의회 의장과 김경호(민. 가평) 경기도의회 의원, 신윤관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이사가 참석해 축사를 했고, 홍성국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