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유치 시 지역경제 활성화 물론 지역인재 우선 등용 등 일자리 창출 효과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월 산하 공공기관 7곳을 경기 동북부로 이전하겠다고 밝히자 동북부 등 17개 시군의 경쟁이 치열하다.

※ 3차 이전 공공기관: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 응모 대상 17개 시군: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김포 ▲이천 ▲양평 ▲여주 ▲광주 ▲안성 ▲용인

이전하겠다고 밝힌 공공기관 중에는 GH공사 등 소위 메이저가 여럿 포함돼 더욱 경쟁이 치열하다. 도 공공기관을 유치하면 시군에 어떤 도움이 되기에 경쟁이 치열할까?

구리시를 지역구로 둔 임창열(민. 구리2) 의원이 이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임 의원의 지역구인 구리시는 GH공사 한 곳만 타겟팅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임 의원에 따르면 구리시는 GH공사를 유치할 경우 연간 100억원 이상의 지역소비 창출효과와 함께 법인세 수입도 연간 1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GH공사는 택지개발과 도시재정비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연매출이 1조6천억원에 달한다.

가용 예산이 넉넉지 않은 대부분의 시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에 도움이 된다니 필사적으로 유치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응모할 수 있는 17개 시군 전부가 유치전에 뛰어들어 3차 이전 7개 공공기관 중 GH공사와 경제과학진흥원의 경쟁률은 무려 11대 1이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다만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총력을 기울였는지 여부는 결과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4월 말까지 1차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를 완료하고, 5월 말 2차 프레젠테이션(PT)심사를 거쳐 최종 이전 대상 시군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안승남 구리시장,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 윤호중 국회의원 등 구리시 정치권은 지난달 29일부터 GH공사 유치 동참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임 의원은 9일 챌린지 참여를 위해 도의회 구리상담소를 방문한 파랑새봉사단 이종배 회장, 박소정 수석부회장에게 “반드시 경기주택도시공사를 유치해 구리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재 우선 등용 등 일자리 창출효과를 줄 수 있도록 구리시민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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