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제2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하고 있는 박은경 의원(사진=남양주시의회)
3월 29일 제2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하고 있는 박은경 의원(사진=남양주시의회)

朴 “진접2지구·왕숙1지구를 위한 시설은 평내호평이 아닌 왕숙1지구에 신설해야”

남양주시의회 박은경 의원이 제277회 임시회가 끝나는 29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양주시정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요즘 평내동과 호평동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호평공공하수처리시설(평내하수처리장) 신설에 대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박 의원이 주장하는 바는 진접2지구와 왕숙1지구의 하수처리를 위한 시설은 평내호평이 아닌 왕숙1지구에 신설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남양주시가 진행하는 하수처리기본계획변경안은 분명 왕숙신도시와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인한 변경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평내호평 9만1천 인구의 분노가 날로 치솟고 있음을 정확히 직시하고 하수처리기본계획변경안을 전면 수정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서 수석~호평 도시고속화도로 통행료 인상에 대해서도 지적했는데 박 의원에 따르면 이 도로는 4월 1일자로 통행료가 100원 인상된다.

박 의원은 이 도로의 통행료는 수도권 출퇴근시민들의 가장 직접적인 경제적 부담이라며, 통행료 인상은 현재의 서민경제를 읽어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동료의원들의 지원도 요청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성임 의원과 여러 의원이 공동발의한 통행료 인하를 위한 민자고속도로 지원안은 위원회에 상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최근 남양주시 한 공무원이 조광한 시장을 비판한 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박 의원은 “부끄러운 남양주시 조직문화가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1년 전 줄 세우기, 낙인찍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때) 조언을 들었으면 지금의 이런 사태와 괴현상은 없었을 텐데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편 희망도 거론했는데 “어느 공직자의 용기에서 그래도 남양주시가 스스로의 자정 능력으로 회복할 수 있겠구나, 변화의 바람이 불겠구나라는 작은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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