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남양주 상담센터 개소식(사진=경기도의회)
3월 2일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남양주 상담센터 개소식(사진=경기도의회)

채무조정 지원 업무, 복지제도 연계, 극저신용자대출 지원 등 도움

저신용자의 경우 금융과 관련한 어려움이 상당하다. 빌리기도 어렵지만 빌려도 높은 이자에 힘들고, 비싼 금융권을 노크하는 경우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한다.

이런 서민의 시름을 덜어 줄 서민금융지원센터가 남양주시에도 생겼다. 공식 이름은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남양주 상담센터’.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홈페이지에 의하면 이런 상담센터는 도내 11곳에 이미 설치돼 있고 남양주센터는 12번째이다.

여기선 채무조정 등 여러 가지를 상담할 수 있는데 남양주센터는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대표전화(1899-6014)로 전화해 4번을 누르면 된다.(구리센터는 3번)

직접 찾아가 상담해도 된다. 남양주센터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다산지금로 16번길 43, 타임프라자 4층) 안에 위치해 있다.(구리센터는 구리시청 1층 민원실 8번 창구)

남양주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남양주센터는 3월 2일부터 ‘야간상담’을 시작했다. 도내 12개 센터 중에서 남양주센터와 부천센터만 야간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 하는 남양주센터 야간상담은 사전 예약(031-567-0927)을 해야 한다. 야간상담 역시 온·오프 상담이 모두 가능하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야는 채무조정 상담, 복지제도 연계, 근저신용자대출 등이다. 남양주센터에 따르면 이 중에서 채무조정 관련 업무의 비중이 가장 크다.

개인파산과 개인회생을 하려면 법률사무소 등을 방문해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서류작성을 의뢰해야 한다. 그런데 남양주센터는 이 점을 직접 도와준다.

비용을 받지 않고 서류를 대신 작성해 주고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법원에 서류를 접수해 주는 것인데 이는 가장 곤란하고 어려운 절차를 센터가 대신해 주는 것이다.

남양주센터에는 아직 한 명의 상담위원만 있다. 문경희(민. 남양주2) 경기도의회 부의장에 따르면 경기도 추경을 통해 5월이면 한 명이 더 충원될 전망이다.

남양주센터는 올해 2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고, 코로나19 등으로 개소식은 3월 2일 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문 부의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채무 문제로 잠 못 이루며 고통받는 분들이 수요자 중심의 통합지원(올케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 부의장을 비롯해 방재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 이화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김미선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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