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1일 남양주시장애인태권도협회 창립총회(사진=남양주시장애인태권도협회)
2020년 6월 11일 남양주시장애인태권도협회 창립총회(사진=남양주시장애인태권도협회)

남양주시장애인태권도협회 창립, 관내 16개 읍면동에 회원 도장 포진

남양주시 장애인들도 맘껏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장애인의 경우 기존 도장에서도 태권도를 배울 수 있지만 대체로 장애인 태권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실제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저변은 넓지 않다.

그런데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방안이 만들어졌다. 남양주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윤성한)가 지난해 창립된 것.

남양주시장애인태권도협회는 지난해 창립과 더불어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종목단체 가입을 마치고, 이달에는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 인준까지 마쳤다.

장애인태권도협회가 생기면 지역의 태권도교육 지형에 변화가 생긴다. 특히 장애인들에게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양주시장애인태권도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관내 16개 읍면동에 소재한 태권도장이 이미 협회에 가입해 장애인 태권도의 산실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장애인이 태권도를 배우는데 제도도 뒷받침되고 있다. 정부는 만12세~64세(출생일 기준 1957년 1월 1일생∼2009년 12월 31일생)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에게 월 8만원을 지원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남양주시장애인태권도협회도 정부의 이런 취지에 발맞춰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정부 지원)만 받고 장애인을 지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남양주시장애인태권도협회의 역할은 장애인에게 생활체육으로써의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남양주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생김으로써 이제 남양주시 장애인 태권도인들은 각종 대회에 ‘선수’로도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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