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3.4% ‘고향 안 가겠다’, 직장인·취준생·대학생 69.4% ‘친지모임 불참’

올해 설에는 고향을 방문하는 인원이 확 줄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1.19~1.22 직장인 1,4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의 설 연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중 63.4%가 이번 설 연휴 고향 방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2019년 조사 결과(35%)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작년 추석(57.7%)보다 5.7%p나 높았다.

귀향을 하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이동 및 친지가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65.9%)가 단연 1위였다.(복수응답)

다음으로 ‘그냥 편하게 쉬고 싶어서’(19.9%), ‘지출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0.8%), ‘교통대란이 걱정되어서’(5.2%), ‘연휴를 피해 귀향할 생각이어서’(3.4%)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들은 설 연휴 귀향 대신에 ‘집콕’(74%)할 예정이라고 답했다.(복수응답)

그밖에 ‘여가 및 문화생활(16%), ‘가족 모임’(12%), ‘친구, 지인과 만남’(10.2%), ‘이직 준비’(9.1%), ‘업무, 출근’(9.1%), ‘랜선모임’(6.9%) 등의 계획이 있었다.

다수가 올 설에 고향에 가지 않겠다는 것은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사이트 알바몬이 1.13~1.19 직장인 899명 등 성인남녀 1,60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올해 설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올해 설에 ‘친지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불참 응답은 ‘직장인’(71.5%)에게서 가장 높았고, ‘취준생’(68.8%) 역시 불참 비율이 높았다. 반면 ‘대학생’(58.6%)은 상대적으로 불참 비율이 낮은 편이었다.

친지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는 역시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에서’(86.1%) 불참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우리 가족끼리 단촐하게 보내고 싶어서’(20.1%), ‘취업준비 및 구직활동을 위해’(15.1%), ‘만나는 게 스트레스라서’(13.8%), ‘친지모임이 없어서’(11.2%) 등의 이유가 있었다.

'올 설 연휴 친지모임에 참석하는가?' ⓒ잡코리아X알바몬
'올 설 연휴 친지모임에 참석하는가?' ⓒ잡코리아X알바몬
'불참하는 이유는?'(복수응답) ⓒ잡코리아X알바몬
'불참하는 이유는?'(복수응답) ⓒ잡코리아X알바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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