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임창열 의원
경기도의회 임창열 의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 임창열(민. 구리2) 의원이 17일 경기도 수자원본부 행감에서 노후 상하수도관이 도민 생활에 끼치는 각종 문제점을 지적했다.

임 의원은 시군별로 수도요금이 차이가 큰 부분을 지적하고, 누수로 인해 한해 낭비되는 예산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또 수도관이 노후화할 경우 녹물이 발생할 수 있는 점과 수압이 약해져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도 지적했다.

관이 오래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임 의원에 따르면 노후관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갈 수도 있고, 세균 침투도 가능하다.

임 의원은 노후관이 가져오는 또 다른 문제를 지적했는데 “지반침하 발생 원인으로 노후 하수관로 손상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지반침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져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만큼 ‘경기도 노후 하수관로 지도’를 제작한 후 하수관로 교체사업을 조속히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후 하수관로와 함께 누수율이 높은 노후 상수관로 실태 또한 면밀히 파악해 교체가 시급한 지역의 정비 사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노후 상수관로 문제도 지적했다.

임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시군별 20년 이상 하수관로 현황’에 의하면 도내 노후관 비율은 상당하다.

21년 이상 하수관로가 총연장 3만487㎞의 41.6%인 1만2697㎞에 달하며, 30년 이상 경년관도 8.6%(임 의원에 따르면 실제 비율 9.6%)에 달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임 의원은 도내 각 시군의 정수시설에 정수시설운영관리사가 법정 비율대로 확보되지 않은 부분도 지적했다.

임 의원은 정수시설 관리의 경우 일반 공무원이 관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법정 전문인력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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