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9월 23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브레아시와 온라인으로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9월 23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브레아시와 온라인으로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지난 23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브레아시와 온라인으로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당초 올해 상반기에 협정서 체결을 위해 양 도시 간 방문 일정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했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

양 시는 우선 청소년 교류에 대해 실무협의를 할 예정이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추후 행정, 경제, 문화 등으로 교류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브레아시는 인구 4만8천여명으로 백인 40%, 아시아 20%, 남미 20%, 흑인 등 기타 20%의 인구 구성을 갖고 있다.

특히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비교적 안전한 생활환경이며, 명문 학교가 있는 등 학구열이 높은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한 시장은 “브레아시는 미서부 최대도시인 LA와 근접해 있고, 올린다(Olinda) 스쿨 같은 명문 학교들이 소재하고 있어 학군이 우수한 지역으로 위치와 주변 여건이 청소년 교류에 안성맞춤인 도시다.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장기적인 교류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티 시모노프 시장은 “인구 72만의 대도시 남양주와 우호도시를 맺게 돼 기쁘다. 브레아시의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남양주시 학생들이 미국의 언어, 문화 등 다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 현장에는 박신환 부시장,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 이도재 남양주시의회 부의장이 참석했다.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한 브레아시 측 인사는 마티 시모노프 시장, 박경재 LA총영사, 브레아-한국 자매도시협회 이사장 등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10월 스웨덴 헤뤼다시와 미국 포트리자치구와도 온라인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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