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간담회’(사진=경기도)
9월 1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간담회’(사진=경기도)

용역 결과 '김포~검단·계양~부천~서울 남부~강동~하남' 총 68.1km 최적 노선

이재명 경기지사와 부천·김포·하남시장 그리고 그 지역 국회의원들이 16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D 노선(김포~부천~하남)을 반영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간담회’에는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주영·박상혁·서영석·최종윤 국회의원이 참석해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김경협 국회의원은 사전에 건의문에 서명했다.

이 지사는 “교통기반시설 확보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인구도 많고, 지역 발전정도를 광역교통망 확충이 어느 정도 됐느냐에 따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GTX-D 노선은 경제·사회적 측면뿐만아니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가치 있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천을 거쳐 서울남부를 지나 하남으로 기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용역 중간결과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합리적 논거가 충분히 확보됐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광역철도망으로 확정돼 도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기도와 시군이 협의를 충실히 해서 국가정책으로 신속히 채택돼 빠르게 사업이 시행됐으면 한다”며 “국가의 전체적인 비용을 줄이고 편익을 늘리는 일임을 잘 설득하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가능성도 점쳤다.

경기도는 앞서 부천시, 김포시, 하남시와 지난 2월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관련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남부를 동서로 잇는 GTX-D의 최적 노선 도출을 위한 공동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용역에서는 교통현황 분석, 수요 예측 등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검토를 통해 김포에서 검단·계양, 부천, 서울 남부, 강동을 거쳐 하남에 이르는 총 68.1km를 가장 합리적인 최적의 노선으로 도출했다.(경기도 19.2㎞, 서울시 36.1㎞, 인천시 12.8㎞)

용역에 의하면 총 사업비는 약 5조9,37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고, 경제성(B/C)은 1.02로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보았다.

GTX-D 노선이 개통되면 김포·검단 등 2기 신도시, 대장·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서울 남부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것은 물론 그간 광역급행철도 수혜권역에서 소외됐던 김포·부천·하남 지역 도민들의 교통편의가 상당 부분 증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공동 건의문 채택을 계기로 향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D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3개 시 및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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