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부터 29년간 사용해온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이 2020년 9월 1일자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완전히 바뀌었다.
기존에는 ‘외곽’이라는 명칭 때문에 경기도와 인천이 서울의 외곽 또는 변두리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노선 이름이 변경되면서 그 같은 인식은 다소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명칭 변경은 2019년 6월 서울시, 인천시와 합의를 마친 경기도가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2020년 5월 29일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에서 최종 결정됐다.
최종 결정 이후에는 명칭 변경에 따른 표지판 교체 및 정비 작업이 이뤄졌으며, 이 기간(6~8월)에는 서울외곽순환선과 수도권제1순환선이 같이 사용됐다.
이번에 변경되는 ‘수도권제1순환선’은 1988년 1월 ‘판교-구리 고속도로’로 지정된 후 1991년 7월 퇴계원까지 종점이 연장되면서 ‘서울외곽순환선’으로 변경됐고, 2007년 12월 의정부 나들목(IC)에서 송추 나들목(IC)까지 연결되면서 전체 128km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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