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수락산 입구 청학천변에 조성된 ‘청학비치’가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7월 1일 개장한 이래 1만5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여름철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학비치에는 특히 모래사장이 조성돼 아동이 있는 가족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지역명소가 되기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다. 하천에 산재한 불법시설을 철거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자 강력한 반발이 뒤따랐다.
하지만 설득과 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50여년 동안 제대로 손을 대지 못한 남양주 여러 하천의 무허가음식점 등 불법시설들이 철거됐다.
철거를 한 곳에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친수공간이 조성됐다. 그 첫 결과물이 청학비치이다.
이와 같은 하천정원화사업(하천공원화사업)은 남양주시가 처음 시행한 사업으로 이제는 경기도를 통해 도내 각 시군에 전파돼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누가 뭐래도 계곡과 하천 정비사업은 남양주시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고 이것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청학비치는 시설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는 2023년까지 청학천 주변에 피크닉광장, 아트도서관,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더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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