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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대기업유통 반등 VS 중소유통·골목상권 암울

기사승인 2020.06.30  12: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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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제공=경기연구원

온라인쇼핑몰, 배달앱, 전화배달주문 순 언택트 소비활동 급증
수도권 소비자 약 60% 중소유통 부문 이용빈도 감소
코로나 이후 온라인 채널 이용 소비활동 높은 증가세 지속 전망
코로나 이후 대기업유통 반등, 중소유통 위축세 지속 전망

코로나19가 소비지형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특히 오프라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데 경기연구원(GRI)이 이를 확인할 실증적 조사·연구를 했다.

연구원은 5월 11일부터 3일간 수도권 20대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소비행태 변화를 조사했고 이를 리포트로 작성했다.(이슈&진단 No. 425 ‘코로나19 시대, 언택트 소비와 골목상권의 생존 전략’)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2월에서 4월까지 소매업태별 전년동월대비 판매액 증감률 추이에 의하면 온라인 유통업을 포함하는 무점포소매업의 경우만 판매액이 급등했다. 반면 면세점, 백화점, 전문소매점 등은 코로나 이후 판매액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대기업을 위주로 하는 주요 유통업체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오프라인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대비 34.3%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액 급등세가 3월, 4월을 지나면서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고 오프라인 매출액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도권 소비자의 약 절반(48.8%)은 일상적 소비활동을 위해 온라인 채널을 더 자주 이용하고 있었다. 오프라인 채널과 옴니채널(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을 더 자주 이용한 소비자는 각각 12.2%, 20.6%에 그쳤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대 유통부문 가운데 ‘온라인 부문’의 이용은 급증한 반면 ‘오프라인 대기업’ 부문과 ‘중소기업 부문’은 크게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의 ‘처음이용+이용증가’ 소비자 비율은 55.2%인 반면 중소유통과 대기업유통은 각각 7.0%, 4.2%에 그쳤다.

이용증감지수 또한 온라인 유통이 +42.4%인 반면 중소유통과 대기업유통은 각각 –54.9% 및 –68.8%로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이라는 공통성이 있는 대기업유통과 중소유통 가운데에서도 대기업유통 부문의 감소세가 더 강했다.

유통업태 세부 유형별 이용자 증가율(이용자)을 보면 중소패션아울렛(-45.7%), 대형패션아울렛(-41.3%), 백화점(-32.7%), 복합쇼핑 몰(-31.5%) 등 패션/의류 관련 유통업태의 고객 감소가 가장 심각했다.

이용빈도를 알 수 있는 세부 유통업태별 이용증감지수에서는 라이브커머스(+98.2%), 온라인쇼핑몰(+46.7%) 등 온라인 유통 부문에서만 이용빈도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프라인이 다 취약한 것은 아니었다. 오프라인 유통부문 중에서 동네슈퍼/자영편의점, 대기업편의점, 중형마트, 동네/골목상가, 일반/동네전통시장 등 식료품 위주 소형점과 하위계층 상업중심지는 이용감소세가 비교적 약한 편이었다.(의류, 화장품 소매업과 미용서비스 등은 크게 타격)

지출액 면에서 백화점,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대형패션아울렛 등 대기업 유통부문에 대한 소비 지출액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오프라인 유통 부문 대부분 소비 지출액이 감소했지만 중소기업 부문 유통업태의 경우는 감소폭이 훨씬 작았다.

코로나19 종료 이후 이용의향지수는 온라인 채널이 +6.4%로, 오프라인 채널(-1.6%)과 옴니채널(-14.9%)보다 높게 나타나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소비자들은 온라인 채널을 더 자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종료 이후 ‘대형마트’, ‘창고형 대형마트’ 등 식료품 위주 대기업유통 업태는 코로나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다.

세부 유통업태별 이용의향지수 분석 결과 대기업 및 온라인 부문 유통업태들은 대부분 이용증가 의향이 우세했지만 중소기업 부문 유통업태들은 모두 이용감소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이용의향지수가 +19.9%로 가장 높고 온라인쇼핑몰(+16.0%), 라이브커머스(+15.0%), 창고형대형마트(+10.0%) 등도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TV홈쇼핑은 이용의향지수가 –16.5%로 코로나19 종료 이후 고객감소 등의 위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았다. 백화점, 복합쇼핑몰, 대형패션아울렛 등 패션의류 위주 유통업태의 경우도 전망이 밝지 않았다.

중소유통 부문에서는 식료품보다 패션의류 위주 유통업태(중소패션아울렛 –22.8%), 동네/골목 상업중심지보다 도시/구도심 상업중심지(도심/구도심상가 –19.0%)의 이용의향지수가 상당히 낮았다. 지역경제 비중이 높은 도시의 중심상권이 코로나19 종료 이후에도 쇠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온라인 유통 부문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증한 고객기반이 더욱 확장돼 향후 유통구조적 비중이 지속 확대 전망인데 온라인 유통 부문보다도 이용의향지수가 높은 대기업유통 부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유통구조적 비중을 회복하고 추가적인 성장도 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유통 부문은 코로나19 충격으로 크게 위축된 고객기반을 코로나19 종료 이후에도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추가적인 위축 가능성도 예상된다. 결국 코로나19를 계기로 중소유통 부문의 유통산업 내 점유율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폐업, 고용감축 등 구조조정 과정이 급속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종료 이후에는 대기업유통 부문의 이용의향지수가 가장 높아 영업실적의 반등이 예상되지만, 중소기업유통 부문은 전반적으로 고객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패션의류 유통업과 도시 중심상권은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면서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약화돼 예전의 매출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수도권 소비자의 유통업태별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용증감지수 및 코로나19 종료 이후 이용의향지수(N=500, %) ※ 자료: 경기연구원(2020). 코로나19 이후 소비행태 변화 설문조사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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