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부지역에 소재한 도 산하 사업소의 여직원 탈의실에서 몰카가 발견됐다.

17일 경기도는 “A기관 여직원 탈의실에 메모리가 장착된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직원 K씨(남. 47)를 해당 지역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K씨가 설치한 소형 카메라는 6월 16일 밤 8시 50분경 밤 당직을 위해 탈의실에 들어간 한 여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여직원은 당직 후 카메라를 집으로 가져가 메모리 카드를 확인한 결과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17일 오전 신고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메모리에 저장된 영상 가운데 카메라 설치자가 포착돼 쉽게 적발이 가능했다.

이날 오전 10시 피해 직원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A기관의 기관장은 카메라 설치자를 즉각 업무 배제시키는 등 피해자와 격리 조치했다.

경기도는 적발된 공무원을 직위해제 하는 등 강력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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