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TF 구성 등 한강변 동양하루살이 퇴치 총력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5월 26일 동양하루살이 관련 와부읍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5월 26일 동양하루살이 관련 와부읍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에 여름밤 창궐해 상가와 민가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동양하루살이, 올해는 좀 줄어들 수 있을까?

남양주시가 올해는 더욱 단단한 각오를 한 것으로 보인다. 5월 26일부터 27일, 28일, 29일 매일 대책회의와 현장점검을 하는 등 동양하루살이 퇴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

특히 조광한 시장이 문제 해결 의지를 갖고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시장은 최근 회의에서 “우리가 동양하루살이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주민의 입장에서 당장 내 앞에 닥친 문제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분명 효과적인 해결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역지사지 자세를 강조했다.

남양주시가 그동안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 모터보트를 이용한 물뒤집기, 포충기 설치, 친환경약제 살포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해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일시적인 효과는 있었을지 몰라도 시민 삶에 도움이 될 정도의 소기의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이게 매해 반복되는 상황이었다.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 묘안을 짜보고 타 지역의 사례를 남양주시에 적용하는 등 별의별 수단을 써 봤지만 결국 뾰족한 수는 찾지 못했다.

남양주시는 이런 상황에 확실한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당장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단기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는가 하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중장기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이 직접 나서서 문제해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고 시민들은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다. 계곡 불법영업 등 난제를 해결한 역량이 이번 동양하루살이 문제에도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최근 현장을 둘러본 조 시장은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단기대책을 세워 당장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 향후 2~3년을 내다본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 완전히 박멸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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