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남양주문화예술포럼 창립총회(사진제공=남양주문화예술포럼)
2월 8일 남양주문화예술포럼 창립총회(사진제공=남양주문화예술포럼)

문화예술가와 시민이 소통·상생하는 문화적 얼개 ‘남양주문화예술포럼’

남양주에서 예술인 등이 모여 남양주문화예술포럼을 만들었다. 이 단체는 지난 8일 남양주시 화도 소재 남양주외국인복지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단체가 정식으로 결성(창립)되기까지는 2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동안 여러 회 준비모임도 가졌고, 시민역량을 모으는 강연도 수차례 진행했다.

포럼의 목적인 간명하다. 문화예술인에게 창작환경과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시민에게는 질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사회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아울러 지역문화 정책에 대한 대안도 제시하고, 문화예술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유관단체 및 시민단체와 유기적 연대를 하는 것도 지향점이다.

포럼이 주목한 것은 지속가능성 여부이다. 우선 자립적 재정을 확보할 복합문화공간(갤러리 겸 북카페)을 조성해 기획, 도서출판, 전시, 공연 등을 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비인간적 경쟁과 반 생태적 소비를 부추겨온 신자유주의의 파고’에 영향을 받은 도서출판 분야에 의미 있는 바람을 일으켜 도서출판 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포럼의 새해 사업계획에는 장기 계획에 속한 ‘모란민족열사묘역 성역화 및 기념관 건립안’도 들어있다. 포럼은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포럼에는 음악, 극, 문학, 미술, 문화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널리 이름이 알려진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다수 참여했다. 또 시민운동, 교육, 학계, 소상공인 부문 등 인물도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선 6명의 공동대표와 감사, 고문이 선출됐고, 공동대표들이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 공동대표: 박불똥(전 사한국민예총 이사장), 양정순(문화예술기획가), 임정희(문화연대 공동대표), 이승곤(전 호평중교장), 이시백(한국작가회), 정재안(전국소상공자영업연합회 대표)/ 감사: 송현상(한국챔버코랄 지휘자), 조현수(인하대 초빙교수)/ 고문: 김세균(전 서울대교수)/ 사무국장: 박세라(서양화가)

포럼은 창립선언을 통해 “문화예술가와 시민 간 소통하고 상생하는 문화적 얼개가 필요하다”면서 “지역의 건강한 발전과 고아한 지역 정서를 만들어 나가는 작은 걸음이 되려한다”고 향후 행보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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