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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영 선생 국가보훈처 선정 ‘8월의 독립운동가’

기사승인 2020.01.24  12: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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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 2020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명단 중(자료제공=남양주시)

남양주의 독립운동가 영석 이석영(漱石 李石榮, 1855~1934) 선생이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석영 선생을 추천했고, 보훈처가 이를 반영해 이석영 선생을 2020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보훈처가 선정한 ‘2020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총 16명으로 올해는 ▲한국광복군 건군・한국독립당 통합・재미한족연합위원회 조직 80주년 ▲봉오동・청산리대첩・대한의용군 조직 100주년 ▲미국 대한인국민회 창립 110주년과 관련된 인물들이 선정됐다.

이석영 선생은 남양주시 민선 7기 들어 본격적으로 재조명된 인물로 독립운동의 산파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해 8월 영화 ‘봉오동 전투’를 직원들과 관람한 후 “우리가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봉오동전투, 청산리 대첩 등 일제에 맞서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군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1910년 설립한 신흥무관학교가 있다. 신흥무관학교는 이석영 선생 집안이 남양주 화도읍 일대의 재산을 처분해 설립한 것으로 남양주에 기원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남양주시는 이석영 선생을 기리를 문화행사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홍유릉 전면부 역사공원에 이석영 광장을 조성하고 있는데 “우당 이회영(1867~1932), 성재 이시영(1868~1953)과 달리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석영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 나갈 예정”이다.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이석영 선생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이다. 남양주시가 밝힌 이석영 선생의 족적과 생애는 다음과 같다.

「이석영 선생은 대한민국 최고의 갑부로 독립군의 요람이자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인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머나 먼 중국 상해에서 생을 마쳤다.

이석영 선생은 백사 이항복(1556~1618)의 10대손으로 이조판서를 지낸 이유승의 6형제(이건영, 이석영, 이철영, 이회영, 이시영, 이호영)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나 영의정을 지낸 귤산 이유원에게 입양돼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임하려(林下廬)에서 살았다.

1910년 경술국치로 나라가 일제에 의해 망하자 6형제와 함께 독립운동을 결의했고 그해 12월 30일 화도읍 가곡리의 6,000여석 토지와 가옥 등을 모두 처분해 마련한 40만원(당시 쌀 1석 3원)을 가지고 6형제를 비롯한 온 가족이 압록강을 건너 만주로 이주해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 등을 설립했다.

1911년 서간도에 설립된 신흥무관학교는 1920년 폐교될 때까지 3,500여명의 독립군 장교를 배출했으며, 1920년 무장독립전쟁 특히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에서 큰 공헌을 한 독립군 중간 간부들의 대부분은 바로 신흥무관학교 출신이었다. 이러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운영을 말없이 후원하며 전 재산을 희사한 분이 바로 이석영 선생이다.

만주에 거주하는 조선인들의 자치기관인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 설립과 운영에 전 재산을 희사한 이석영 선생은 이후 북경과 심양 등을 전전하다 1934년 2월 상해의 프랑스 조차지(租借地)에서 두부로 연명하다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한민’(韓民) 1936년 5월 25일자에 실린 ‘서간도 초기 이주와 신흥학교 시대 회상기’에는 “이석영이 수많은 재산을 신흥무관학교에 쏟아 붓고 나중에는 지극히 곤란하게 생활하면서도 일호의 원성이나 후회의 개식이 없고 태연하여 장자의 풍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정부는 이석영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고, 장남 이규준에게도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한 후 ‘다물단’을 조직해 일제 밀정을 처단한 공적을 인정해 2008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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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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