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매개모기 87% 감소, 모기 등 총 개체수 93% 감소

구리시가 모기 등 해충 방제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리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의 방역・방제 민원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취약지역과 시기별 해충 발생 현황, 모기종별 및 매개모기 밀도 등을 파악했다.

구리시는 이 분석을 토대로 해충 발생 원인을 조사해 올 한 해 정화조, 유충서식지 등 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곳을 집중 방제했고, 놀라운 성과를 얻었다.

유충 서식률은 16%에서 0%로 감소했고, ‘중국얼룩날개모기’ 같은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무려 86.8%나 감소했다.

해충 개체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구리시는 집중 방제 결과 "모기 등 총 개체수가 14,745마리에서 1,092마리로 92.7%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성과는 관련 민원 접수 건수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방제 민원 건수는 전년 대비 23.8% 감소했고, 방제 민원이 증가하는 5월~7월은 전년 대비 방제 민원이 무려 40.7%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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